배우 정찬우<사진제공=찬스엔터>
정찬우는 지난 23일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촬영 중 부상을 당했다. 극중 '아테나' 요원 철규 역을 맡은 정찬우는 당시 NTS 요원 정우(정우성 분)에게 차를 탄 상태로 총격을 가하는 장면을 촬영 중이었다.
촬영 전날 내린 눈이 녹은 거리에서 차량이 미끄러졌고, 이를 피하던 정우성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또 미끄러진 차량이 주차장 기둥에 부딪히면서 운전석에 있던 동료 배우와 보조석에 있던 정찬우는 머리와 다리 쪽에 부상을 입었다. 직후 배우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 각종 검사를 진행했다. 이중 정찬우는 안면과 왼쪽 무릎 부상에 대한 응급처치를 마쳤으며, 현재는 안정과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정찬우는 이번 장면이 '아테나' 속 첫 등장인터라, 안타까움이 컸다. 정찬우는 25일 이번 사고와 관련 소속사를 통해 "촬영 중 사고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름의 안전장치들이 있었지만 많이 내린 눈 때문에 예기치 않은 사고가 일어났던 것 같다"며 "뮤지컬이나 연극이 아닌 드라마를 통해서는 처음 인사를 드리는 것이니만큼 제게는 특별한 작품인데 이런 일을 통해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 분들이 현장에서 애쓰시는 만큼 더 이상 사고 없이 촬영도 잘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정찬우는 1988년 연극 '꼭두'로 데뷔, 뮤지컬 '지저스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지킬&하이드' 등, 대형 뮤지컬의 주요배역을 맡아온 실력파 뮤지컬 배우다. 최근에는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