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논란이 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이하 시가) 엔딩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빈은 25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했다.
이날 현빈은 지난 16일 방송된 '시가' 마지막 회에서 21살 시절로 돌아간 주원이 울다 지쳐 쓰러진 길라임(하지원 분)을 마주본 채, 잠이 들면서 끝난 엔딩신을 언급했다. '
현빈은 "가장 적합한 결말이라고 본다"며 만족을 드러냈다.
이어 "마지막 장면에서 손이 땅에 떨어지는 것이 혹시 기억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하냐"는 질문에 "글쎄...보시는 분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 않겠냐"며 "그냥 보시는 분들이 생각하시게끔 열어두고 싶다"고 전했다.
또 현빈은 "그 장면이 무척 좋았다"며 "당시 라임과 주원이 서로를 봤다면, 극 전체가 뒤바뀌게 된다"고 말을 이었다.
또 "그때 라임이 눈을 떠서 주원을 봤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럼 모든 것이 다 달라 졌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현빈은 오는 3월 군 입대를 앞둔 심경도 고백했다. 그는 "아쉽기는 하지만, 2년 이라는 시간 동안 내 속을 채우고 돌아온다면 하나도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