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송백경이 지난 25일 제15회 아시안컵 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기성용이 보인 세리머니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송백경은 지난 25일 오후 1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에이…골 넣어서 기분은 좋은데 원숭이 세리머니는 좀…"이라며 글을 올렸다.
일본과의 경기 중 골을 넣은 기성용은 골을 넣은 직후 갑자기 괴상한 표정을 지으며 얼굴을 한 손으로 긁는 원숭이 흉내를 냈다. 이에 상대팀인 일본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냐며 비신사적인 행동이었다는 비난을 받았다.
송백경은 "내가 잘못본 걸 수도 있지만 혹시 만약에 원숭이 세리머니를 의도하고 얼굴 표정 짓고 긁었다면…"이라며 "저런 세리머니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출처=송백경 트위터
이어 송백경은 일본어로 "오늘의 시합 대답했다! 자! 일본 끝까지 노력해 동북아시아의 프라이드를 지킬 수 있다!"라고 글을 남겨 네티즌의 비난이 빗발치자 결국 해당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기성용의 행동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국제 경기에서 비매너적인 행동이긴 했다", "송백경씨도 예민한 한일전이 진행 중인데 말을 더 조심히 했으면 좋겠다" ,"일본이 왜 동북아의 프라이드?"라며 기성용의 잘못에 동조하는 한편 송백경의 경솔한 언행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한편 이날 일본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2 대 2 동점 상태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