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동욱 인턴기자
'신의'에서 중도하차한 배우 강지환이 안방극장으로 복귀할 움직임을 보여 활동을 재개할 지 주목된다.
26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지환은 최근 몇몇 드라마제작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지상파 편성을 받은 제작사부터 종편 채널에서 방영을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까지 강지환 카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중견 드라마제작사는 올 상반기 드라마 섭외를 놓고 강지환측과 접촉 중이다.
지난해 7월 종영한 '커피 하우스' 이후 작품 활동을 중단한 강지환은 영화계 러브콜도 있지만 드라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제작사들이 강지환 출연을 염두에 두는 것은 한류스타로 해외에 인기가 높기 때문.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그동안 마찰을 빚었던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과 갈등이 해소되면서 활동 재개에 문제가 없어진 것도 큰 이유다.
강지환은 전 소속사에 계약기간이 8개월 남은 시점에 계약해지를 통보하면서 법정공방을 벌였다. 이후 연매협이 사태 해결까지 활동자제 권고를 내렸지만 드라마 '커피하우스' 출연을 강행, 연매협과 마찰을 빚었다.
강지환은 '신의' 출연을 확정했지만 연매협에서 제작사에 강지환이 출연할 경우 회원사 배우들 출연을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결국 하차했다. 강지환과 연매협은 이를 계기로 화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