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큐트걸 변신, 섹시 벗고 발랄함 입었죠"(인터뷰)

박영웅 기자  |  2011.01.27 11:36
가수 지나 ⓒ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지나 ⓒ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지나(G.NA)가 귀엽고 발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꺼져줄게 잘 살아"라고 남자에게 당당하게 이별을 고한 지나는 이번에 "내 사랑을 받아달라"며 애교를 건네는 '큐트걸'로 화사하게 모습을 바꿨다.


지나의 두 번째 도전. 데뷔 전부터 가요계의 기대주로 이름을 알렸고,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내공은 깊어졌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마음가짐도 굳게 다졌다.

최근 자신의 첫 정규앨범인 '블랙&화이트'(BLACK & WHITE)를 발표한 지나는 기분좋은 예감에 사로잡혀있다. 이번 음반은 지나의 매력을 극대화한 맞춤형 음반이기 때문이다. 곡 선정에서부터 콘셉트, 패션 스타일까지 지나가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냈고, 그 만큼 지나의 자신감이 곳곳에 묻어난다.


"지난해 6개월간의 활동이 한순간에 지나가 버린 느낌이었어요. 데뷔곡이 강렬한 무대였다면, 이번에는 섹시하면서도 귀여운 콘셉트로 무대를 꽉 채웠어요. 이제야 제 옷을 입은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가수 지나 ⓒ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지나 ⓒ이동훈 기자 photoguy@


무대는 스위트하고 귀여운 안무로 가득해 졌다. 타이틀곡 '블랙&화이트'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귀여운 경고를 하는듯한 톡톡 튀는 양파의 노랫말과 효과음, 세련되면서도 화려한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고 있는 편안한 느낌의 노래. 지나 특유의 섹시함에 노래가 갖는 통통 튀는 분위기가 묘한 어우러짐을 선사한다.


이 곡은 데뷔곡으로 정상에 올랐던 '꺼져줄게 잘 살아'에 이어 히트 메이커 김도훈 작곡가와의 두 번째 만남이다. 경쾌한 신스 사운드와 강렬한 록 기반의 기타가 적절히 조합된 곡으로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지나의 보컬색도 더욱 짙어졌다.

"댄스에서 발라드까지 제 색깔을 고루 담을 수 있어 좋았어요. 원래 자유로운 성격이라 음악도 기분 좋게 편안한 마음으로 작업했어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무대를 즐기다 보니 모든 게 재미있어요. 덕분에 자연스레 다이어트도 되던걸요?"

노래 만큼이나 몸매도 화제에 올랐다. 일명 '8등신 몸매' '마네킹 몸매'로 불리는 지나는 168cm의 큰 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인터넷에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가수 지나 ⓒ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지나 ⓒ이동훈 기자 photoguy@



"이번에 3.5kg을 감량하고 근육량을 늘렸어요. 평소에 잘 먹는 편이긴 한데 무대에서 춤을 추다보니 자연스럽게 몸매도 유지되는 것 같아요. 항상 여유로운 자세가 다이어트 비법이라고나 할까요?"

지나는 올해 적극적인 해외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서 별다른 활동 없이도 주간차트 1위에 오른 지나는 동남아 지역을 돌며 현지 팬들의 특별한 시선도 받기도 했다.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았는데 지난해 싱가포르 쇼케이스에 3000명이나 모였어요. 특히 제 노래를 한국말로 다 따라 불러서 너무 기쁘고 감동적이었죠. 올해에는 좀 더 자주 방문해서 해외 팬들과 만나고 싶어요"

지나는 흑인음악 특유의 감성과 진실된 음악을 전하겠다는 고집으로 두 번째 출발선에 섰다. 자극적인 후크송, 댄스 리듬에 길들여진 현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여성 솔로 가수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겠다는 각오다.

"제가 하고 싶은 음악과 무대, 패션으로 '가요계의 아이콘'이 되고 싶어요. 화려한 옷을 입는 것이 아닌 지나 만의 스타일로 말이죠. 저의 가수 성장기, 지켜봐 주실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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