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은정(왼쪽), 장기하 ⓒ이명근 기자 qwe123@ 임성균 기자 tjdrbs23@
걸그룹 티아라 은정이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의 열렬한 팬임을 밝혀 눈길을 끈다.
은정은 27일 오후 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장기하와 얼굴들, 하루라도 이 분들의 노래를 안 들으면 힘들다. 뭐랄까,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일종의 심신관련 책 같다. 기둥처럼 마음을 잡아주는 책"이라고 글을 남겼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악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은정은 "그 특유의 들쑥날쑥한 느낌은 유쾌 상쾌 게이지 올려주니까 더할 나위 없고"라며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헤어진 사람 방에 중요한 걸 깜빡 놔두고 왔네', '외계인이 날 납치할거야', '엄마 몰래 space' 등을 미니홈피 음악으로 샀다고 밝혀 팬임을 인증했다.
이어 은정은 트위터를 통해 장기하에게 "To. 장기하 오빠. 저 이렇게 쓰는 거 홍보글 아니에요. 진짜에요"라며 "한번만 평소 사복 입으시는 대로 청바지에 컨버스, 후드 차림으로 공연해주세요… 15.4배 어리고 잘 생겨 보여요"라고 부탁의 글까지 남겼다. "앨범 품절이라 하는데 사무실에 있는 걸 사면 안 되나요…싸인까지 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은정의 글을 본 장기하는 오후 1시 40분께 트위터를 통해 "고마워. 다음에 하나 줄께. 눈코 1, 2집이랑 같이. 3월에 3집도 나온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은정은 "좋습니다. 하지만 장기하와 얼굴들 2집… 약속대로 나중에 들려주십시오. 안 그럼 사무실 앞에 마스크 쓰고 앉아 있을 거예요"라며 장기하의 다음 앨범을 재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네티즌은 "은정이 정말 장기하 팬인가 보구나", "은정이 마스크 쓰고 장기하 사무실 앞에 서 있는 모습 보고 싶다" "아이돌도 누군가의 팬이구나, 신기하다"라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은정은 현재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에 악역 윤백희 역으로 출연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