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프' 김태희, 진짜 공주 선언 '폭풍 카리스마'

최보란 기자  |  2011.01.28 07:53
김태희가 카리스마를 발휘, 공주로서 위엄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연출 권석장 강대선) 8회에서는 공주로서의 위용을 찾기 시작한 김태희와 송승헌, 박예진, 류수영의 위태로운 4각 러브 라인이 본격화됐다.


이날 방송에서 해영(송승헌 분)은 이설(김태희 분)과 함께 친아버지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방문한 섬마을에 그녀를 두고 홀로 귀경, 이설이 없는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진행시켰다.

결국 이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양아버지의 범죄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이설은 양엄마(임예진 분), 언니 이단(강예솔 분)과 생이별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정우(류수영 분)는 그런 이설을 위로하며 "넌 지금 박해영한테 흔들리고 오윤주한테 휘둘리는 것 말곤 아무것도 안 해. 넌 아직 스스로 공주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넌 너의 부모님의 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역사야"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이에 이설은 마음을 가다듬게 됐고, 전 직원들을 소집시킨 후 "제 아버지는 저 혼자만의 아버지가 아니라 이 황실의 역사라는 것 알았습니다. 그래서 황실 재단 발족식 다시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하며 '진짜 공주'되기에 성큼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의 정체성을 서서히 찾아가는 이설과 달리 해영은 이설과 윤주와의 갈등으로 복잡해져만 가는 심경을 드러냈다. 이설을 향해 점점 애틋해지는 마음을 애써 숨기던 해영 앞에 할아버지 박회장(이순재 분)의 결혼 명령이 떨어져 긴장이 조성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설이 이제야 공주가 진짜 본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 "황실 직원들을 집합시킨 후 또박또박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이설이 대견스러웠다", "흔들리는 송승헌의 눈빛이 짠했다" 등의 소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마이 프린세스'는 17.4%(AGB닐슨미디어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0.3% 포인트 차이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SBS '싸인'과 치열한 1위 접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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