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고소' 미코眞 김주리 소속사 대표 "억울해"(고발장 전문)

최보란 기자  |  2011.01.28 18:16
김주리 ⓒ유동일 기자 김주리 ⓒ유동일 기자


미스코리아 김주리로 부터 3억원 상당 피소를 당한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가 보석 밀수 혐의로 김주리를 맞고소 했다.

포레스타 대표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1월 4일 2009 미스코리아 김주리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할 말을 잃었지만 진실을 알리는 차원과 미스코리아 김주리의 2억원어치 귀금속과 고가의 보석 밀수혐의(관세법 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 고발한다"라며 고발장을 공개했다.


그는 "엔테테인먼트업계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 같은 사건은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 본인 회사와 김주리는 작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표준계약서대로 계약체결 후 계약서대로 성실히 이행을 했다"며 "갑자기 김주리의 아버지가 나타나 연예계활동을 안 시킬 테니 계약서를 파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응하지 않자 법대로 하겠다고 고소장 접수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 3자와 교섭을 통해 현재 KBS2 '백점만점'에 12월부터 고정으로 출연중이다. 본인에게 고소장을 접수시킨 건 전속계약을 파기하기 위한 협박이자 유치한 수단이다. 업계 질서를 혼란시키는 비도덕적 행위를 뿌리 채 뽑아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다음은 포레스타 대표가 제시한 고발장 내용

김주리는 2010년 8월 3일 대한한공 KE 17편으로 8월 2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미스유니버스를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증거물 3.항공티켓)


저는 회사대표자격으로, 김 모 씨는 통역자격으로 동행하게 됐다.(총3명)

김주리는 개인수화물 8개를 가지고 출국했고, 저희 일행은 가방 1개씩 각자 인천공항출국수속을 밟고 LA로 떠났다. 그곳에서 2박3일 홍보일정을 마친 뒤 대회장소인 라스베이거스로 떠나기 위해 8월 5일 LA공항에서 14시 25분 출발하는 델타항공(DL4922)에 탑승했다.(미국현지스텝 포함 총 4명)

라스베이거스 도착 후 호텔에 짐을 푼 김주리는 한국에서 가져온 본인의 귀금속 박스가 사라졌다고 했다. 그 물건이 무엇이냐고 묻자 "본인이 구입한 시가 2억원이 넘는 귀금속"이라고 했다.(증거자료1-김주리가 접수한 고소장)

저는 "왜 그런 고가 물건을 대회에 가져왔느냐?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회사 스타일리스트도 대회용 액세서리를 수 십 점 준비했는데 그렇게 비싼 물건을 왜 가져왔으며 그런 물건이면 세관에 신고를 했어야 했고 핸드캐리를 했었어야지 왜 그랬냐"고 물었다.

본인의 실수를 인정한 김주리는 대회에 입소를 하게 됐다. 입소 후 저희 스태프는 현지 LA경찰과 공항경찰대에 수사의뢰를 했고(이때 김주리의 요청대로 4억원 어치 도난으로 신고 접수됐음) 항공사에 신고내용에는 김주리가 인천공항에서 신고하지 않고 가지고 나간 고가의 물건들이 세부적으로 신고가 돼 있다.(추후 증빙 자료 제출)

대회결과는 전통의상부문과 이브닝드레스에서 6위를 하는 등 선전했으나 최종 15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한국에 가서 열심히 활동하자라고 다짐 후 한국에 8월27일 귀국했다.

대회 이후 방송출연 잡지 촬영 등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후 잡아놓은 스케줄을 줄줄이 펑크를 냈다. 이후 아버님이 나타나 연예활동을 안할 테니 전속 계약서를 해지해달라고 요구했다.

저는 해지 사유가 없으니 동의 할 수 없다고 했고, 그럼 법대로 하겠다고 한 뒤 모 방송국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 이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고 1월 4일 저에게 고소장이 접수 됐다.

그리고 그 소장내용을 언론에 알림으로써 본인은 명예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그 내용에는 김주리가 잃어버린 고가 귀금속 2억원과 대회비용 1억여만원 총 3억이 넘는 금액을 저보고 물어내라는 것이었다.

아울러 2억원어치의 귀금속을 제가 멸실시켰다는 황당무개한 내용이었다. (소장참조) 저는 억울해 밤잠을 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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