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김보경·김지수, '슈스케' 출신들 날개다나?

김지연 기자  |  2011.01.29 14:04
장재인 김지수 김보경(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장재인 김지수 김보경(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신들이 리얼 경쟁에 돌입했다. 프로그램은 막을 내렸지만, '슈퍼스타K2'를 통해 이름을 알린 장재인, 김보경, 김지수, 강승윤 등이 가요기획사에 둥지를 틀고 가요계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먼저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보이스로 음악 팬들의 지지를 받은 장재인은 유명 작곡가 김형석이 이끄는 키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김형석은 성시경, 김조한, 나윤권 등 개성 있는 보컬리스트들을 배출해낸 프로듀서. 아직은 서툴지만 뮤지션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장재인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형석은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우연히 본 '슈스케'에서 재인이는 차가운 바닥에 기타를 들고 앉아 세상을 향해 자신의 노래를 시작했고, 난 멍한 채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그에 대한 첫 인상을 회고했다.

소속사 계약을 한 장재인의 행보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최근 해외 팝 스타 메리 제이 블라이즈의 첫 내한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데 이어 '故김광석 추모콘서트, 이승환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에 서며 경험을 쌓고 있다. 장재인은 이르면 오는 3월께 첫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재인과 함께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새롭게 재탄생해 화제를 모은 김지수는 요조, 에피톤프로젝트, 짙은 등이 소속된 파스텔뮤직의 서브레이블 쇼파르뮤직(Shofar Music)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감미로운 미성과 풍부한 감성으로 호평을 받은 김지수가 자신의 장점이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소속사를 택했다는 평이다.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큰 사랑을 받은 강승윤은 빅뱅, 2NE1 등이 속해 있는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강승윤은 다양한 매력이 있는 친구"라며 "YG에서의 연습 과정을 통해 '슈퍼스타K2'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슈퍼스타K2' 출신 중 김보경은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가장 빨리 자신의 이름을 건 음반을 내고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24일 첫 번째 미니앨범 '더 퍼스트 데이(the FIRST DAY)'를 발매했다.

무엇보다 김보경은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풋풋한 모습에서 탈피, 짙은 스모키 화장 등으로 세련된 '차도녀'로 변신하며 음악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보경을 필두로 시작된 '슈퍼스타K2' 출신들의 가수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이들이 2011년 가요계 어떤 파장을 몰고 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김보경은 '슈퍼스타K2' 참가자로 유명세를 치렀다. 켈리 클락슨의 '비커즈 오브 유(Because Of You)' 리메이크를 디지털 싱글로 발매했으며, MBC 미니시리즈 '역전의 여왕' OST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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