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곡 표절논란, 원곡자 "알아본 뒤 입장전달"

(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1.01.29 11:46
아이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아이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박진영이 작사 작곡, 아이유가 부른 '섬데이'(someday)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표절 대상 곡으로 꼽힌 애쉬(Ash)의 '내 남자에게' 작곡자 김신일이 "알아본 뒤 입장을 밝힐 것"이란 뜻을 전했다.


김신일은 29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최근 일부에서 '섬데이'에 표절 논란을 제기한 것과 관련 불거진 관련, "이게 이슈화가 됐느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아직 저는 '섬데이'란 곡을 들어 보지 못했다"라며 "'섬데이'를 들어 본 뒤 (표절여부와 관련한) 제 생각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신일은 버클리음악대학 출신으로 그 간 이문세 윤도현 음반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실력파 뮤지션 겸 소울 가수다. 김신일은 2005년 10월 발표된 여자 솔로 가수 애쉬 2집 수록곡 '내 남자에게'를 작곡했다. 이 곡은 감미로우면서도 애절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노래다.

그런데 최근 들어 KBS 2TV 월화 드라마 '드림하이' 삽입곡인 아이유의 '섬데이'가 '내 남자에게'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일며, 표절 논란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섬데이'의 도입부 및 하이라이트 후렴구가 '내 남자에게'와 유사하다는 점을 들며, '섬데이'가 '내 남자에게'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곡의 전개만 비슷할 뿐이며, 문제의 부분인 후렴구 또한 '섬데이'의 비트가 '내 남자에게' 보다 빠르다는 점을 들며 표절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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