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악재 딛은 뒷심, 멘토제 빛발하나

김현록 기자  |  2011.01.29 14:20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이 악재를 딛고 비상을 시작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은 14.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본격적인 첫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무엇보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대를 모은 '위대한 탄생'의 참가자 A씨는 과거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돈을 받고 물건을 주지 않아 물의를 일으켰다는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전에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던 미국 오디션 참가자 허지애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Mnet '슈퍼스타K2'의 인기몰이 이후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의 붐을 등에 업고 탄생했다는 꼬리표는 여전히 '위대한 탄생'을 따라다닌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위대한 탄생'은 꾸준히 시청률이 상승중이다. 방송 관계자들은 "이것이야말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뒷심"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1명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뒤로 갈수록 흥미를 더하는 대표적인 포맷이다. 다수의 후보가 있는 초창기에는 느슨한 분위기를 유지하더라도 점점 옥석이 가려지고 최종 결과에 다가갈수록 긴장감도 커간다.

MBC예능국 관계자는 "'위대한 캠프' 등 단계를 거쳐 후보들을 가리고 나면 이제는 총 20명을 남겨 5명의 멘토가 각기 4명씩을 개인 지도하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2명씩이 탈락하고 총 10명이 생방송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이야말로 '위대한 탄생'을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과 구분하는 멘토제의 위력이 나타나는 때"라며 "여기에 이르면 '슈퍼스타K2'와는 확연히 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위대한 탄생'은 지난 21일 방송부터 본격적인 본선무대 '위대한 캠프'를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국내 오디션과 해외 오디션, 유튜브 오디션을 통과한 114팀이 한데 보이는 첫 관문이다. 그 결과 62팀이 남아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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