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삼수생시절 훈훈한 추억담..'눈물 글썽'

임창수 기자  |  2011.01.29 19:21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개그맨 정준하가 20년 만에 삼수생 시절 추억의 주인공을 만나 눈시울을 붉혔다.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TV는 사랑을 싣고' 특집이 방송됐다.


이는 지난 해 10월 30일 방송된 '일곱 개의 시선-무한도전 워크숍'에서 멤버 하하가 직접 낸 아이템으로 당시 시청자 투표 1위를 차지한 특집이다.

이날 '무한도전'은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라는 재연드라마와 리포터를 맡은 유재석의 추적을 통해 정준하가 삼수 시절 본의 아니게 빚진 노량진 학원가의 중국집 사장님을 찾아 나섰다.


정준하의 기억을 토대로 구성된 재연드라마 속 정준하는 삼수생이었지만 '준하신'이라 불리며 재수학원에서 인기를 독차지 하는 학생이었다. 모의고사 성적표 발표날 1등을 차지한 정준하는 친구들의 성화에 못 이겨 단골 중국집에서 한 턱을 냈지만 결국 음식값을 감당하지 못하고 도망치고 말았다.

리포터로 나선 유재석은 정준하가 다녔던 학원 인근 중국집과 부동산을 전전하던 끝에 신도림역 인근 푸트코트에서 당시 '대성관'을 운영하던 유영창 씨를 찾을 수 있었다. 유재석은 과거 리포터 시절을 회상하며 '뿅' 효과음과 함께 이동하는 편집을 원했으나 그 과정이 고스란히 방송돼 깨알웃음을 자아냈다.


20년 만에 과거를 용서하게 된 정준하는 "이렇게 성공해서 찾아줘서 고맙다"는 유영창 씨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글썽였다. 유영창 씨는 "당시 10만 원이면 큰돈인데 왜 잡지 않았느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당시엔 경제도 어려웠고 학생들을 보면 다 자식 같은 마음"이라고 답해 멤버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또한 그때 빚진 돈을 갚고 싶다는 정준하에게 "많이 줄수록 좋은거지"라고 답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하 외에도 길의 고교시절 첫사랑 김효진을 찾아나서는 과정이 방송됐다. 박보영이 김효진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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