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김사랑 "이사강감독 참고한 것은 사실"②

배선영 기자  |  2011.01.31 17:55
배우 김사랑ⓒ류승희 인턴기자 grsh15@ 배우 김사랑ⓒ류승희 인턴기자 grsh15@
"실제로도 톱스타와의 열애 경험 없어요."

SBS '시크릿가든' 에서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 분)의 옛 연인, 윤슬을 연기한 김사랑에게 물었다. 김사랑은 "한류스타는커녕, 연예인과 만나 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작품 속 김사랑이 보여준 윤슬의 애잔함은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김사랑은 "연예인 남자친구는 없었지만, 반대로 제가 배우 생활을 하면서 만난 친구들의 심정을 생각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또 한류스타와의 사랑을 떠나서 근본적으로는 사랑 이야기이니 그 감정에 충실했어요. 김은숙 작가님이 감정이입을 잘 하도록 대본을 써주셔서 슬의 마음이 와 닿기도 했고요"라고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극중 인물 중 김사랑의 이상형과 가까운 이는 누구일까? 김사랑은 "현빈 씨는 정말 착하더라"라며 그녀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주원앓이'였음을 암시했다.


배우 김사랑ⓒ류승희 인턴기자 grsh15@ 배우 김사랑ⓒ류승희 인턴기자 grsh15@


"현장에서 보면 여배우에 대한 배려가 굉장해요. 그런 점에서 너무 부러웠죠. 상대 배우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를 아껴주는 태도가 너무 젠틀했어요. 그래도 주원 캐릭터가 컸죠. 나쁜 남자이면서도 순정파...잘 생긴 데다가 돈도 많고(웃음). 아참. 종석이도 너무 귀여웠어요. 촬영할 때 보면 너무 차분하고 신인인데도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사실 드라마 방영 내내 윤슬 캐릭터 설정이 이사강 감독과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사강 감독이 한류스타 배용준의 전 연인이라는 점에서 닮았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와 관련, 김사랑은 "캐릭터를 참고할 때 이사강 감독님을 찾아본 것은 사실이다"며 "다만 여 감독으로 활동하시고 패셔너블한 분이라고 들어서 내가 어떤 부분을 가지고 갈 수 있을까를 염두에 두고 찾아본 것이다. 그 분에 딱 맞춰 연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사랑은 다가오는 구정 연휴까지는 푹 쉴 작정이다. 그리고 연휴가 끝난 뒤로는 또 부지런히 차기작을 검토해볼 예정이다. 그는 "얼른 또 일하고 싶어요. 일이 너무 재미있으니까 빨리 빨리 많이 하고 싶어요"라며 일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윤슬처럼 진한 연애에 대해서는 "하고 싶지만, 하고 싶다고 생기나요?"라는 애매한 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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