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데이' 표절논란.."후렴구 비슷한 외국곡도 有"

VS "여전히 표절 같다"...네티즌들도 설전 중

길혜성 기자  |  2011.01.31 17:00


박진영이 작사 작곡하고 아이유가 부른 '섬데이'의 표절 논란과 관련, 네티즌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드림하이'의 삽입곡 '섬데이'는 지난 2005년 10월 발표된 여자 솔로가수 애쉬(Ash) 2집 수록곡 '내 남자에게'와 하이라이트 후렴구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최근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 곡은 그 간 윤도현 이문세 등의 음반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버클리음대 출신의 작곡가 겸 소울 가수 김신일이 작곡해 애쉬에게 준 곡이다.

이번 논란에 대해 박진영 소속사인 JYP 측은 "들어보니 후렴구의 분위기가 비슷한 것 같긴 하지만, '섬데이'의 후렴구에 쓰인 것은 대중음악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코드 진행과 멜로디"라며 "'내 남자에게'란 곡과 관련된 분들이 한국에 많이 계시고 이 곡을 아는 분들도 많을 텐데, 이런 곡을 고의적으로 표절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일부 네티즌들도 31일 현재 각종 연예 관련 사이트에 "미국의 유명 가스펠 가수 제이 모스(J. Moss)가 지난 2009년 발표한 '갓 해펀스'의 후렴구도 '내 남자에게' 및 '섬데이'와 비슷하다"란 내용의 글과 관련 음원을 올리며, 표절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국내에서 검색하기도 힘든 곡을 외국가수가 표절 했을 리는 없고...그렇다고 해서 이게 표절이 아니다 맞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라며 "개인적인 견해지만 흔한 멜로디인건 사실인 것 같다"란 의견을 드러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여전히 '섬데이'의 '내 남자에게'에 대한 표절 의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편 김신일 소속사 관계자는 법무법인 관계자가 동석한 가운데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지속적으로 회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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