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천국의눈물', 300만원 암표거래 속상해"

김지연 기자  |  2011.02.05 12:52
김준수 ⓒ양동욱 인턴기자 dwyang@ 김준수 ⓒ양동욱 인턴기자 dwyang@


"300만 원 암표 거래 속상하고 가슴 아프다."

그룹 JYJ의 김준수가 50억 원 대형 창작뮤지컬 '천국의 눈물' 공연장 주변에서 암표가 3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안타까운 심경을 고백했다.


'천국의 눈물' 제작사에 따르면 김준수가 첫 회 공연을 가진 지난 1일 오후 8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 입장을 위해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300만 원의 고가에 암표가 거래됐다.

뮤지컬 '천국의 눈물' 한 관계자는 5일 "공연 첫날인 1일 극장 주변에 4,50명의 팬들이 표를 구하기 위해 몰렸었다. 한 팬은 무려 300만 원에 암표를 구입해 입장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시아준수가 전해 듣고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천국의 눈물' 관련 사이트와 몇몇 사이트에서는 암표를 구하겠다는 팬들이 수백 명에 달한다. 일부에서는 원래 티켓 값의 수배에서 수십 배에 구매하겠다는 팬들도 있다"고 전했다.


시아준수는 5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2차례 공연을 펼친다. 표를 구하지 못한 일부 팬들이 극장 주변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연기획사 측은 "시아준수 공연이 한정돼 있고 이미 매진돼 암표 거래가 상당한 것으로 안다. 공연을 더 늘리고 싶지만 스케줄과 여러 상황 상 현재는 추가 공연이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베트남 전쟁 속에 피어난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장대하게 펼쳐낸 대작 뮤지컬로 설앤컴퍼니(대표 설도윤)와 크리에이티브프로덕션이 세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시아준수가 출연하는 '천국의 눈물' 3차 예매분 4500석은 1월31일 티켓 오픈 2분 30초 만에 매진됐다. 이에 앞서 1차분 1만5000석은 5분, 2차분 1만3000석 3분 30초 만에 매진되면서 김준수의 티켓파워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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