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2주연속 자체최고 경신..왜?

김지연 기자  |  2011.02.07 09:35
런닝맨 ⓒ류승희 인턴기자 런닝맨 ⓒ류승희 인턴기자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1부-런닝맨'(이하 런닝맨)'이 2주 연속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은 15.0%(이하 동일기준)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기록한 종전의 자체최고시청률 14.9%를 또 한 번 경신한 것으로, 이로써 '런닝맨'은 2주 연속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무엇보다 지난해 7월 첫 방송 후 한 자릿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런닝맨'은 방송 6개월여 만에 10% 중반으로 상승하며 일요 예능 경쟁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에는 유재석을 필두로 출연진들의 캐릭터가 조금씩 잡혀가고 있는 점이 큰 몫을 했다.


유일한 여성 멤버이자 '런닝맨' 에이스로 떠오른 송지효의 털털한 매력과 그녀를 둘러싸고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개리와 송중기, 그리고 이를 개그의 소재로 활용하는 하하 등 회를 거듭할 수록 출연진의 캐릭터가 좀 더 뚜렷해지면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구성이 자리를 잡혀가고 있는 것도 중요했다. 초반 '런닝맨'이란 이름처럼 달리기만 했다는 지적을 받았던 '런닝맨'은 방송 6개월여가 지나면서 그 가운데 재미를 녹여내며 마니아 팬을 늘려갔다.

과연 '런닝맨'이 KBS 2TV '해피선데이'의 승승장구 속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6일 '해피선데이'는 24.4%, MBC '일요일일요일밤에1부-오늘을 즐겨라'는 6.9%, '일요일일요일밤에2부-뜨거운형제들'은 5.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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