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최초 아침방송탄생! 백지연·문정희 MC발탁

배선영 기자  |  2011.02.08 09:38


국내 케이블 사상 최초로 아침방송이 탄생한다.

케이블 채널 tvN은 "여성들의 행복한 아침을 책임질 새 모닝토크쇼 '브런치'가 14일부터 매주 월화 오전 10시에 방송된다"고 8일 밝혔다.


방송인 백지연, 배우 문정희, 변호사 임윤선이 MC로 발탁됐다. 지상파 아침방송의 남녀 2MC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각각 방송인, 배우, 변호사라는 서로 다른 3색 캐릭터로 세련되고 관점이 살아있는 토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키메이커'로 통하는 방송인 백지연은 전체적인 진행과 함께 토크 흐름의 포인트를 짚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평소 보여준 카리스마 외에도 부드럽고 유머러스한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휴머니스트' 배우 문정희는 폭넓은 이해와 휴머니즘으로 부드러움을 더한다. 상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관대함과 포용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가끔씩 터져 나오는 도발적이고 냉철한 질문도 선보일 계획이다.

'강남좌파'를 자칭하는 변호사 임윤선은 똑 부러지는 신세대로서 30대 전후 여성들의 시각을 대변한다. 이론에 강하고 자신의 부족한 경험을 사례로 메우는 준비성 강한 캐릭터. 여기에 엉뚱함 넘치는 재치와 독특한 매력으로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슈와 초대 손님에 따라 바뀌는 '맞춤형 CO-HOST' 제도를 도입, 매회 객원 MC가 투입된다.

주요코너로는 지난 한 주간 벌어진 이슈와 최근 사회문제를 짚어보는 '핫이슈'와 이 시대 진정한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핵심과 관점이 살아있는 토크를 선보이는 '핫피플'로 구성된다.

또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의 입을 통해 여성들의 비밀스런 심리를 파헤치는 '곽교수의 심리시크릿', 사진 한 장에 담긴 색다른 시선을 만나보는 '포토 브런치', 전시회나 공연, 쇼핑, 핫 플레이스 등 여성들을 위한 각종 고급 정보들로 마무리하는 '스페셜 클로징'도 마련했다.

tvN 교양제작국 정해상 팀장은 "'브런치'는 하루를 맛있고 행복하게 시작하는 그녀들의 위한 아침을 지향한다"며 "패션, 음식, 문화, 라이프스타일, 육아, 교육, 트렌드, 시사에 이르기까지 이 시대 여성들의 관심사를 세련되고 관점이 있는 토크로 풀어낼 계획"이라고 기획의도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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