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엄지원 "이상하게도 고현정이 떠올랐다"

배선영 기자  |  2011.02.09 14:41
배우 엄지원(왼쪽)과 고현정ⓒ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엄지원(왼쪽)과 고현정ⓒ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엄지원이 현재 출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싸인' (극본 김은희·장항준,연출 김형식·김영민)속 여검사 정우진을 연기하며 배우 고현정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엄지원은 9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배 연기자인 배우 고현정의 연기를 칭찬했다.

이날 최근 화제가 된 '엄지원 엄코난의 100가지 표정'에 대한 질문이 등장하자, 엄지원이 과거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미실을 연기하며 100가지 표정이 앞서 화제가 된 고현정을 언급한 것이다.


엄지원은 "기분 좋게 봤다. 다 정성이지 않나"라며 "또 이상하게도 '싸인'을 하면서 고현정 언니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는 정말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인 것 같다"며 "홍상수 감독 영화에서는 물 흐르듯 공기 같은 연기를, 시대물에서는 시대물답게, 서민적인 드라마에도 잘 어울리는 고현정의 연기를 떠올리며, 장르물인 '싸인'에서 내가 어떤 부분을 간과하지는 않았나 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


또 엄지원은 "마침 고현정 언니가 ''싸인'잘 보고 있다'는 응원문자도 보내줘 더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인'은 국내 최초 메디컬 수사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7회 부터는 동시간대 경쟁작 김태희, 송승헌 주연의 MBC '마이 프린세스'를 역전시키며, 수목드라마 1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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