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기 뒤늦은 마약혐의, '아테나'·SBS "당혹"

배선영 기자  |  2011.02.09 17:54
박용기가 출연한 \'아테나\' 캡처 박용기가 출연한 '아테나' 캡처


배우 박용기(49)의 마약혐의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의 가장 최근작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이 직격탄을 맞았다.


박용기는 김성민 전창걸에 이어 연예계 마약 리스트 수사망이 좁혀오자 일찍이 건강을 이유로 들며 출연 중이던 '아테나'에서의 자진 하차 뜻을 밝혔다. 이후 줄곧 잠적해오다 최근 검찰에 출두해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인정했다.

'아테나' 제작사 태원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드라마에서 하차하겠다고 말했던 시기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초반이었다"며 "뒤늦게 이런 일이 불거져 당혹스러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박용기 출연분 삭제를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도 SBS와 제작사 측은 "아직 논의해보지 못했다"며 "그저 당혹스럽다"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한편 '아테나'에서 청와대 외교안부수석 유강오 역을 맡아 4회분까지 출연했던 박용기는 현재 마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검찰에 출두해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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