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민·이준..新 예능돌 2기 떴다

김수진 기자  |  2011.02.10 11:25
신 예능돌 제국의 아이들 광희-미쓰에이 민-엠블랙 이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신 예능돌 제국의 아이들 광희-미쓰에이 민-엠블랙 이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11년, 신(新) 예능돌이 뜨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일원으로 스타성과 끼를 겸비한 '예능돌'은 안방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종횡무진하며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설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된 예능돌을 비롯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차세대 예능돌 스타로 발돋움한 이들은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 미쓰에이 민, 엠블랙 이준을 비롯한 샤이니 민호, 씨스타 보라 등이다. 이들의 매력은 무엇일까.

◆달변과 무한대 끼로 승부-제국의 아이들 광희


"하하하하하."

하이톤의 목소리를 지녔다.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유쾌한 웃음은 그의 매력 포인트. 제국의 아이들 광희다. 성형사실을 당당하게 고백하며 주목받은 광희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춤이면 춤, 퀴즈면 퀴즈, 못하는 게 없는 척척박사다. 그가 지닌 끼는 무한대다. 입담도 개그맨 못지않다. 재치 있는 말투와 귀여운 행동은 또래 뿐 아니라 40~50대 시청자까지 매료시켰다. 신인그룹인 제국의 아이들의 인지도를 상승시킨 일등공신임도 확실하다.

KBS 예능국 소속 한 PD는 '핫'한 예능돌로 광희를 꼽으며 "광희의 장점은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아이돌 특유의 신선함과 솔직함이 매력이다"고 평가했다.

◆엉뚱함 속에 빛나는 매력-미쓰에이 민


걸그룹 소녀시대의 히트곡 '훗'의 안무를 재연하며 과장된 동작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보는 이들은 모두 웃지만, 정작 본인의 표정은 진지함과 비장함까지 엿보인다. 그래서 더 웃음을 자아낸다.

걸그룹 미쓰에이 민이 그 주인공이다. 민은 방송중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백점만점'에 고정출연하며 엉뚱하지만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최근 KBS 2TV 설특집 '아이돌 브레인' 대격돌'에서는 미국출신임에도 불구, '치킨(chicken)'의 철자 중 'C'를 빠트리는 실수를 범했고, 그 해명 과정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난 정말 'C'가 안들어간다고 생각했는데, 틀려서 너무 당황스러워요. 치킨은 미국 애들도 많이 틀린다니까요"라고 말했다. 민의 해명에 모든 출연자를 비롯한 시청자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민의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은 TV를 통해 안방에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는 평가다.

◆백치미+섹시미-엠블랙 이준

차세대 예능돌로 떠오른 인물은 보이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 탄탄한 몸매와 섹시미를 동시에 지닌 이준은 당초 '비주얼 덩어리'로 안방을 공략했다.

하지만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발산된 이준의 또 다른 매력은 백치미였다.

이준은 설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은 예능돌로, 그는 설특집 SBS '스타커플 최강전'에서 애프터스쿨 가희와 짝을 이뤄 퀴즈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무지한 아이돌' 컨셉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은 이날 외국인 방송인 크리스티나의 설명으로 퀴즈를 풀며 출연자 가운데 최저 점수인 30점을 기록했다.

이후 다른 아이돌 멤버가 문제를 잘 풀자 '왜 이렇게 잘 맞추지'라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등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짐승돌' 이준과는 180도 다른 엉뚱한 모습을 보여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준은 이 외에도 지상파 3사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진솔한 모습으로 예능돌로 맹활약 하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이준의 매력은 반전에 있다. 이준은 '짐승돌'로서의 매력과 이면에 다소 어설픈 '허당'캐릭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돌'로 안방 장악

과거 조성모 전진 김종국 등이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맹활약했다면, 2011년 안방에 이들의 대를 잇는 '스포츠돌'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샤이니 멤버 민호, 제국의아이들 멤버 동준, 에이트 이현, f(x) 멤버 빅토리아, 씨스타 보라 등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운동신경을 발휘하며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방송중인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에서 뛰어난 운동신경을 발휘하고 있는 민호는 최근 방송된 MBC 설특집 '아이돌 스타 육상·수영 선수권 대회'에서 남자 50m 수영, 남자 높이뛰기, 남자 50m 허들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개의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최다부문 우승자가 됐다.

빅토리아는 체조선수를 연상케 하는 유연함으로, 씨스타 보라는 육상선수 못지않은 달리기 기록으로 신 스포츠 예능돌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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