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류승희 인턴기자
'슈퍼스타K2'로 이름을 알린 장재인이 화제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차세대 뮤지션으로 가요계 선배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독특한 보이스로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음악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 장재인은 최근 유명 작곡가 김형석이 이끄는 키위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첫 음반 작업에 돌입했다.
아직 정식 데뷔를 하지 않았음에도 가요계 곳곳에서 장재인이 무대에 서줄 것을 부탁하는 러브콜이 뜨겁다. 장재인의 가창력과 화제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는 수많은 '슈퍼스타K2' 출연자들과 사뭇 다른 무대로 팬들에 인사했다. 장재인은 지난달 16일 첫 내한공연을 가진 알앤비의 여제 메리제이블라이즈의 오프닝을 장식했으며, 오는 12일에는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김광석 다시부르기' 무대에 오른다.
고(故)김광석을 추모하는 이날 공연에는 이적, 바비킴, 4CUS(박학기 강인봉 이동은 박승화), 나무자전거, 유리상자 등이 출연한다. 장재인으로서는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 셈.
최근 본지와 만난 장재인측 관계자는 "장재인이 고 김광석 추모공연에 서는 것은 신인으로 굉장한 영광"이라며 "이날 무대를 위해 맹연습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장재인은 고인의 히트곡 '말하지 못한 내 사랑'을 부를 계획이다.
무엇보다 많은 뮤지션들이 장재인을 아이돌과는 또 다른 음악으로 가요계를 이끌 신예로 주목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기타를 들고 노래를 하던 그녀의 모습에서 아이돌 위주로 돌아가는 음악시장에 또 다른 성격의 스타가 나왔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장재인은 고 김광석 추모 공연이 끝나는 대로 첫 음반 작업에 매진할 전망이다. 과연 장재인이 선배들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지, '슈퍼스타K2' 때와는 어떻게 다른 음악을 보여줄지 많은 관계자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