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악마를 보았다' 日서 통할까? 26일 개봉

배선영 기자  |  2011.02.10 17:01


배우 이병헌이 영화 '악마를 보았다' 오는 26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이병헌은 지난 9일 출국, 이날 오후부터 후지TV, 니혼TV, 아사히TV 등 일본 방송국들의 연예정보 프로그램들의 녹화를 소화했다.


이후 일본 최고의 인기프로그램 'SMAP X SMAP'의 녹화 스케쥴을 소화했다. 이어 오후 8시 신주쿠 밀라노1에서 열린 '악마를 보았다' 재팬 프리미엄 시사회에 참석했다.

한국의 명동과 같은 번화가인 신주쿠 밀라노1일대는 이병헌을 만나기 위한 팬들 2000명이 아침부터 극장 전체를 둘러싸고 기다리며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을 이뤘다.


'악마를 보았다' 재팬 프리미엄 무대 인사에 참석한 이병헌은 2번의 프리미엄 무대 인사를 가졌다. 이번 프리미엄 무대 인사는 이병헌의 일본 방문 소식에 티켓 판매 시작 후 순식간에 2000석이 매진된 바 있다.

프리미엄 무대인사에서 일본 관객들은 "영화의 잔혹감마저 그것을 실감나게 만들어버리는 이병헌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의 산물인 듯하다"며 그의 연기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날 2회의 무대 인사를 마친 후에도 800여명의 팬들이 영화관을 떠나지 않고 대기하고 있기도 했다. 이병헌은 무대 인사 후 하루 종일 그를 기다리고 있던 팬들을 위해 인사를 전했다.

이병헌은 10일 TBS의 '오마노 프런치', NHK의 'TV한글강좌' 등의 방송일정을 소화한 뒤, 영화 관련 인쇄 매체들과 '악마를 보았다' 언론홍보 스케줄을 소화하며 빡빡한 2박 3일의 프로모션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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