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6일은 '학생' 단 하루 '달인'이 주는 감동

김수진 기자  |  2011.02.13 10:22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3년 동안 무대를 한 코너로 지켜온 사나이, 김병만이다.

김병만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세번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진솔한 개그 이야기를 쏟아내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공채 개그맨 시험에 7번 도전한 이야기부터 그동안 개그인생을 향해 달려온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김병만은 이날 "내가 10년 뒤를 생각하며 개그를 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다. 나는 너무 희극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 꿈을 위해 하루하루 한걸음 한걸음씩 걸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달인 코너도 마찬가지다. 내가 언제까지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아닌, 매주 1회 무대를 위해 지금까지 달려왔다. 6년 뒤에도 '달인'으로 시청자를 만날지, 아님 3년 몇개월을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달인' 무대가 탄생되는 노력의 과정도 숨김없이 공개했다.


김병만은 "이제 3년을 하다보니 매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면서 "인터넷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실제 달인을 만나 가서 배우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달인'코너에서 선보일 비누 방울 묘기를 위해 전문가를 찾아가 6일 동안 배우는 열의를 보였다. 그리고 '개그콘서트' 무대 위에선 학생이 아닌 비누 방울 묘기의 '달인'으로 무대 위에 올라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김병만은 "내가 진정 달인이라기 보다는 내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즐거움을 안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한번 방송되는 '달인' 코너를 위해, 일주일에 단 한번 6분간 '달인'이 되기 위해 일주일에 6일은 학생이 되는 노력의 결실, 시청자 그를 '작은 거인'이라 부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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