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위기는 기회(?)..이틀째 日오리콘앨범 1위

길혜성 기자  |  2011.02.14 10:12
5인 걸그룹 카라가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첫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이틀 째 정상을 유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뽐내고 있다.


14일 현재 일본 내 최고 권위의 음반 판매 조사 차트인 오리콘의 최신 데일리 앨범 차트(12일자)에 따르면 카라의 일본 내 첫 정규음반 '걸즈 토크'(Girl's Talk)는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걸즈 토크'는 지난 11일자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는 카라가 지난해 여름 일본에 본격 진출한 이후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것이다.

물론 '걸즈 토크'는 지난해 11월24일 발매됐기에, 11일 2249장과 12일 2485장 등 비교적 적은 판매량으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발표된 지 3개월에 가까운 음반으로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카라의 일본 내에서의 인지도나 저력이 만만치 않음을 느끼게 하고 있다. 또한 카라의 일부 멤버가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와 현재 갈등에 휩싸여 있음에도 불구, 카라는 일본에서 승승장구 중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걸즈 토크'는 14일자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에서도 2위를 기록, 최근 5주 연속 톱 5에 오르며 해외 아티스트그룹으로는 루마니아의 남성 3인조 'O-ZONE' 이후 5년5개월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카라는 '걸즈 토크'로 현재까지 3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총 3명의 멤버는 지난 1월19일 소속사인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전격 통보했다. 하지만 리더 박규리는 아예 이에 동참하지 않았다. 또한 처음에는 전격계약 해지 통보에 함께 했던 구하라는 통보 당일, 자세한 내용을 몰랐다며 이 의견을 즉각 철회했다.

이후 DSP와 카라 3인 측은 지난 1월27일 마라톤협상을 갖고 "멤버 전원이 기존 확정 스케줄은 소화한다"라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에 정니콜을 포함한 카라 멤버 전원은 지난 3일부터 일본에서 자신들이 주연을 맡고 있는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에 나선 뒤 10일 오후 6시께 귀국했다.

카라는 2~3일 간 한국에 머물며 일본에서 발매될 새 싱글 뮤직비디오 촬영 등을 한 뒤 '우라카라' 촬영 재개를 위해 또 다시 일본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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