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별명도 1위! '개성만점' 별명 퍼레이드

배선영 기자  |  2011.02.14 11:30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싸인'이 주연배우들의 개성만점 별명으로 시청자 사랑을 입증하고 있다.


◆업둥신양, 꺼져종결자, 찹쌀신양, 버럭신양, 막춤신양, 오열신양…다양한 연기톤 반영한 '극과 극' 별명 열전, 박신양

주인공 윤지훈을 연기하고 있는 박신양은 별명에서도 가장 많은 개수를 획득, '싸인


내 별명종결자임을 자랑한다. 극 초반 고다경(김아중 분)을 향해 분노를 내뿜으며 반복적으로 사용한 대사 "꺼져"를 통해 그가 얻은 별명은 바로 꺼져종결자. 박신양 같은 사람에게라면 '꺼져'라는 말을 들어도 행복하겠다는 네티즌의 여심을 반영한 별명이다.

여기에 각종 박신양의 연기를 대변하는 별명들이 등장하는데, 만취한 김아중을 업고 산길을 걷는 장면에서의 업둥신양, 볼살이 쭉쭉 늘어난다는 귀여운 모습에서 붙여진 찹쌀신양, 늘 주변인들에게 "나는 틀리지 않았습니다"라며 버럭하는 장면들에서 붙여진 버럭신양, 노래방에서 UV램프를 훔쳐가는 장면에서 노래방 아줌마에게 들키자 즉석에서 드라이버를 들고 막춤을 추던 장면이 낳아낸 막춤신양과 가장 최근 멘토였던 정병도(송재호 분)를 잃고 오열하는 장면에서 오열신양이라는 별명도 추가했다. 이 같은 다양한 별명들은 각종 상황에서 코믹함과 진지함 모두를 소화해내는 명품연기자 박신양을 대변하고 있다는 평.


◆촉다경, 통큰아중, 만취아중, 비타아중까지… 김아중 "가장 애착가는 별명은 '촉다경'"

김아중 역시 다양한 별명을 자랑하고 있다.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이나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 검시관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십분 활용, 날카로운 직감을 자랑하는 고다경 캐릭터에 맞춰서 붙여진 별명은 바로 촉다경. 촉이 살아있는 날카로운 캐릭터라는 뜻으로, 최근 김아중이 자신에게 붙여진 별명 중 가장 애정이 간다는 말로 더욱 화제가 되었다. 여기에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던 회식 자리에서 혼자 취해 술주정을 부리는 장면에서 그간의 순수한 이미지를 전복시키는 만취연기로 만취아중이라는 별명을 획득했다.

특히 얼마 전 촬영장에 100인분 어치의 부페를 스태프 전원에 대접해 통큰아중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촬영장에서 늘 웃음으로 활력소가 되어 준다는 비타아중이라는 별명 역시 김아중을 잘 대변하고 있다.

◆엄코난, 엄브렐라, 엄트릭스, 엄글리쉬..엄지원의 다양한 '엄' 시리즈 별명들

엄지원은 특히나 자신의 독특한 성씨인 엄을 활용한 각종 별명이 많은 배우. '싸인'의 첫 회에서 아이돌스타가 죽은 비오는 경기장에 입고 나타난 긴 가죽코트가 영화 '매트릭스' 주인공을 연상시킨다는 것에서 붙은 그녀의 첫 번째 별명은 바로 엄트릭스. 여기에 최근 마치 만화주인공 '코난'같은 트렌치코트 차림에 번뜩이는 추리력이 가미되면서 별명 역시 업그레이드돼 엄코난이라는 별명을 획득했다.

특히 엄코난이라는 별명과 함께 등장한 코난 캐릭터포스터를 자신의 개인 트위터 프로필사진으로 지정할 정도로 엄지원의 애착이 대단하다. 또 최근 종결된 미군총기 살인사건의 범인 검거 시 보여준 훌륭한 영어 발음으로 네티즌들의 환호 속에 엄글리쉬라는 별명이 추가됐다.

◆기럭지 담당, 빛나는 8등신, 아이돌형사, 넉살왕자님…정겨운의 외모극강 별명들

정겨운은 극 중 극강의 패션감각과 타고난 직감을 발휘하며 사건현장을 종횡무진하는 형사 최이한으로 열연 중이다. 특히 '싸인'의 기럭지 담당으로 각종 외모극강 별명을 자랑한다.

큰 키에 사건현장을 뛰어다니는 신을 통해 8등신 형사의 별명을,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아이돌 형사라는 별명 역시 정겨운과의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 게다가 진지하고 심각한 사건수사의 현장에서 엄지원과 김아중에게 넉살좋게 농담을 건네고, 만면 가득 웃음을 짓는 모습으로 넉살 왕자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극 중 정병도 역으로 열연한 송재호에게는 늘 입는 카디건으로 인해 카디건 할배라는 별명이 붙어 네티즌들의 다양한 관심을 알 수 있게 해주고 있다.

한편 '싸인'은 국내 최초로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아닌 죽음의 원인을 밝히는 의사인 법의학자들을 다루는 드라마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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