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앓이 또 다시 '사랑한다..' 기자시사 경호원 동원

전형화 기자  |  2011.02.14 16:23
현빈 ⓒ임성균 기자 현빈 ⓒ임성균 기자


현빈앓이가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 기자간담회에서 또 한 번 재연됐다.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감독 이윤기, 제작 영화사봄) 기자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는 딴 남자가 생겼다며 헤어지자는 여자와 그런 바람을 묵묵히 들어주는 남자의 3시간 여 동안의 감정을 담은 영화.


'시크릿 가든'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현빈이 주연을 맡은 데다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영화계 안팎의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때문에 이날 기자시사회에는 '여자,정혜' '멋진 하루' 등 이윤기 감독의 전작들보다 많은 관심이 쏠려 200여 취재진이 몰렸다.

특히 현빈을 보기 위한 팬들은 이날도 여지없이 몰렸다. 앞서 10일 열린 현빈의 또 다른 출연작 '만추' 기자시사회에 수많은 여성팬들이 몰려 기자간담회에 차질이 빚어진 바 있다. 영화사측은 이 같은 팬들의 쏠림을 막기 위해 이날 국내 영화 시사회에는 이례적으로 경호원을 동원했다.


경호원들은 현빈의 등장부터 기자간담회 입장까지 철저히 따라 붙여 팬들의 입장을 통제했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은 현빈을 보기 위해 기자간담회에 잠입, 현빈이 등장하자 일제히 플래시 세례를 퍼부었다.

현빈은 "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3월3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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