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은 14일 오후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연출 최영인)에 최양락과 출연, '나, 거만하지 않아!'라는 주제로 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남희석은 "최양락씨와 '좋은 친구들'이란 프로그램을 할 때 처음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최양락은 "당시 이봉원씨가 가고 남희석이 왔다. 녹화 첫 날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하기 마련인데 남희석씨는 달랐다"며 "말도 없고 최소한의 리액션 정도만 하더라. 그 다음 주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희석이는 성공하려면 시간이 걸리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양락은 "하지만 4주 후부터 남희석이 장난이 아니더라. 알고 보니 선배 대접을 해준 것이었다"며 "남희석의 큰 장점은 절대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석은 "최양락 선배와 함께 하며 많이 배웠다"며 "웃음의 포인트 중 마지막 부분 웃길 때는 늘 최양락씨 톤이 나온다. 개그계 단군 같은 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