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영애·고현정, '30대녀'가 가장 비싼 이유는

[엔터&머니:스타몸값 대해부①-3]걸그룹 상위권 대거포진 7~8억 호가

이규창 정현수 기자,   |  2011.02.16 10:26

편집자주 | 천문학적 모델료가 오가는 광고시장. 말은 무성하지만, 몸값의 실체가 드러난 경우는 거의 없었다. A급부터 C급, 적게는 1000만원에서 최대 20억원에 이르기까지 등급이 매겨지는 연예인들의 광고모델료를 머니투데이 엔터산업팀이 3회에 걸쳐 집중분석한다.

여자 연예인들중 모델료 1위는 '대장금'으로 유명한 한류스타 이영애이다.

1년 모델료는 12억원으로 남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소위 '단발 계약'이라 불리는 6개월짜리 광고는 받지 않고 '1년만 진행'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2위는 고현정으로 10억원. 김태희와 전지현이 나란히 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년 전속모델료 7억원을 부른 연예인은 송혜교, 문근영, 한가인, 이효리, 고소영, 이나영, 이미연 등이다. 6억원대 모델에는 50대인 장미희, 40대 김희애도 포함됐다. 손예진과 수애, 하지원, 김남주, 보아, 한예슬 등이 나란히 6억원을 제시했다.


이영애 고현정 전지현(오른쪽) @ 머니투데이 이영애 고현정 전지현(오른쪽) @ 머니투데이
20대 이른바 '걸그룹'들도 상위권에 대거 포진됐다. 원더걸스와 2NE1, 애프터스쿨이 나란히 8억원을 제시했고, 최근 광고시장을 휩쓸고 있는 소녀시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7억원을 제시한다. 그만큼 실제 광고가 체결되는 건수도 많다는 평가이다.

최소 1년 이상 모델로만 계약하면서 단발성 광고를 하지 않는 연예인으로는 이영애와 김태희, 문근형, 김희애, 고두심 등 A급 연예인만 있었고, B급과 C급 연예인은 없었다.


모델료 1, 2위를 차지한 이영애와 고현정의 공통점으로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꼽을 수 있다. 대기업들의 경우 자사의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무게감 있는 연예인을 모델로 선호하기 때문에 10~20대 연예인들보다는 제시된 가격이 높았다.

특히 30~40대 연예인들 중 이미지와 인기를 동시에 유지하는 연예인이 많지 않아, 이영애와 고현정은 '희소가치'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반면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사극에서의 이미지를 활용해 현재 LG생활건강의 한방화장품 '후'의 전속모델로 활동 중이다. 그러나 8년간 모델로 활동했던 1위 아파트브랜드 '자이'와는 최근 결별한 상태다. 모델료는 높지만 실제 모델 활동은 많지 않은 셈이다.


고현정은 동년배중 비교적 가장 활발히 연예활동을 하면서 드라마 등의 작품노출과 병행된 화장품 광고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고현정은 랑콤, 리엔케이 등의 화장품 모델로 활동했고 브이푸드, 금호 휴그린 인테리어브랜드, 옥션, 닌텐도DS, 맥심, 비씨카드, SM5의 TV 광고에 출연하는 등 최근 2년간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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