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욱 인턴기자 dwyang@
이승기가 하반기 드라마 복귀를 타진중이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승기는 현재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애정의 발견'(가제)을 비롯해 몇몇 드라마를 두고 출연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 일본 활동 시작을 앞두고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코너 잔류를 결정해 화제를 모은 이승기는 올해 상반기에는 예능을 병행하면서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고 하반기에는 드라마로 국내 시청자를 다시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이승기는 하반기 방송을 앞둔 몇몇 드라마 관계자들과 접촉하며 의사를 타진중이다.
MBC '선덕여왕'의 박홍균 PD가 연출하는 '애정의 발견'은 그 가운데 하나.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후속 '로열 패밀리'의 뒤를 이어 6∼7월 방송 예정인 만큼 상반기 일본 활동에 집중할 이승기와 시기적으로도 맞아떨어진다.
이밖에도 이승기는 8∼9월 방송 예정인 유력 드라마 제작사의 신작을 고심하는 등 몇 가지 대안을 갖고 있다. 고심 중인 드라마 모두 아직까지는 대본이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다, 본격 제작에 들어가기까지는 여유가 있어 이승기의 안방극장 거취는 현재 결정되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귀띔했다.
이승기는 예능은 물론 드라마에서도 눈독 들이는 카드다. 2009년 SBS '찬란한 유산'과 지난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로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로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 3월 일본으로 떠나 한류스타로의 도약을 꿈꾸는 이승기가 국내 안방극장에서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