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촬영 중 기상 악화로 섬에 고립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은지원 소속사 관계자는 16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은지원이 지난 11일 '1박2일' 촬영을 위해 충청도의 한 섬에 갔다, 기상 악화로 배가 출항하지 못하는 바람에 이틀을 더 머물렀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여행은 멤버 5명이 각기 다른 섬에 흩어져 여행하는 콘셉트로, 은지원은 지난 11일 새벽 충청도의 한 섬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에 섬에서 나올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섬에 고립되고 말았다.
은지원은 다음 날인 12일에도 배를 탈 수 없었고, 13일 오후 1시께에야 섬에서 파도가 잦아진 틈을 타 섬에서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본의 아니게 섬에서 이틀 더 묵게 된 은지원은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이 '고립'을 만끽했다고 한다.
은지원은 예상치 않은 고립으로 예정됐던 녹음 스케줄에 참여할 수 없었고, 여독을 푼 뒤 15일 음반 녹음 작업을 진행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은지원이 '1박2일' 찍으려다 '다큐3일'찍고 왔다면서 유쾌하게 무용담을 늘어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