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58) MBC 사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에서 MBC 사장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 김재철 현 MBC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날 면접에는 김 사장을 비롯해 구영회 MBC 전 미술센터 사장, 정흥보 춘천 MBC 사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구 전 사장이 면접하기 전 사퇴를 표명하는 등, 김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는 분위기 속에 면접이 진행됐다.
한편 취임 직후부터 MBC 노조와 대립 양상을 보여 왔던 김재철 사장의 연임이 결정됨에 따라, 향후 MBC 사내 갈등이 다시 촉발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여 진다.
김 전 사장은 지난 해 자진 사퇴한 엄기영 전 MBC 사장에 뒤를 이어 사장직을 지내왔다. 김재철 사장의 현 사장직 임기는 오는 24일 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