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中영화 '뮬란' 불발… 'G.I.조2' 전념

전형화 기자  |  2011.02.17 08:32
배우 이병헌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이병헌 ⓒ임성균 기자 tjdrbs23@
톱스타 이병헌이 중국영화 '뮬란' 출연을 포기했다.

17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뮬란'에 출연하지 않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뮬란'은 중국 장편서사시 '목란사'를 소재로 한 영화. 중국 제목은 '건국영웅'이다.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배우 장쯔이가 주연과 제작을, '흑사회'로 잘 알려진 홍콩 감독 두기봉이 연출을 맡는다.

'목란사'는 남북조 시대를 배경으로 아버지를 대신해 전쟁에 나가 나라를 구한 여자 영웅의 이야기이다. 할리우드에서 '뮬란'이라는 제목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당초 이병헌은 지난해 '뮬란'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었다. 할리우드 영화 'G.I.조2' 촬영이 올 하반기 예정돼 중국에서 '뮬란'을 먼저 찍고 미국으로 넘어갈 청사진을 짰다.

하지만 '뮬란' 촬영이 계속 늦어진데다 내부 사정으로 잡음이 들리면서 결국 출연을 없었던 일로 결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더 이상 영화 촬영이 늦어지면 'G.I.조2'에 차질을 빚게 된다"며 "여러 내부적인 요인도 겹쳐 '뮬란'을 포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병헌은 이르면 5월 미국으로 건너가 'G.I.조2' 촬영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출연이 거론됐던 '아이리스2'는 미국 촬영 등을 이유로 고사할 계획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로선 미국 일정 등 때문에 '아이리스2' 출연 가능성은 0%"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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