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베를린서 잇단 러브콜..최고 판매 실적

임창수 기자  |  2011.02.17 18:16
ⓒ\'아이들...\'의 포스터 ⓒ'아이들...'의 포스터


개구리소년 실종실화를 다룬 영화 '아이들...'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북미와 남미, 유럽,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등에 판매됐다.


17일 배급사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는 '아이들...'이 지난 10일 개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미국의 라이언스게이트 인터내셔널과 북미와 남미, 유럽의 배급 판권 수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라이언스게이트 인터내셔널은 할리우드 유명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의 자회사다. 이 회사의 CEO인 한국계 CEO인 헬렌 김은 뉴저지 소년 5명이 실종되었던 사건을 언급하며 "실화가 가지는 힘에 주목했으며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도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아이들...'은 이밖에도 일본의 콤스탁 그룹, 태국의 엠 픽쳐스, 말레이시아의 미디어 맥스, 베트남의 메가스타, 대만의 더블 에이지 등에도 판매돼 베를린영화제에서 판매된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한편 '아이들...'은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에서 다섯 명의 초등학생이 실종된 개구리소년 사건을 영화화했다. 박용우, 류승룡, 성동일, 성지루, 김여진이 출연하며 '리턴'의 이규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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