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관객들께 더 많은 영화 선사하고 싶었다"

임창수 기자  |  2011.02.17 20:15


배우 현빈이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제 61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현빈은 "시나리오를 보고 한 사람의 일기장이나 수필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다른 영화들과 다른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현빈은 "요즘 영화를 비롯해 모든 콘텐츠들이 더 많은 볼거리와 더 빠른 속도를 추구한다"며 "하지만 다른 한편에 깊이 있는 감정을 다룬 좋은 영화들이 있기 때문에 그 영화들이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볼거리가 많고 빠른 영화만 본다면 과연 얼마나 갈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영화를 관객들께 선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어느 누구나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알고 있는 부분인데 그런 면에서 다른 영화들과는 다른 걸 표현하려고 했던 영화"라고 설명했다.

관객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받아들이는 관객 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관객석으로 들어오는지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보시면 후회는 안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황금곰 상에 도전하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 5년 차의 남녀가 이별을 앞두고 벌이는 마음의 숨바꼭질을 그렸다.

'여자, 정혜', '아주 특별한 손님', '멋진 하루'를 연이어 베를린영화제에 진출시킨 이윤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수상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3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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