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라(왼쪽), '만추' 포스터
현빈, 탕웨이 주연의 영화 '만추'에 출연하는 배우 김서라(본명 김영림)가 크레디트에는 정서라로 표기돼 눈길을 끈다.
김서라는 지난 17일 국내에서 개봉한 '만추'에 옥자 역으로 출연했다. 영화 크레디트에 서라 정으로 표기돼 의문을 자아냈다.
이 같은 사실은 소속사인 이야기엔터테인먼트도 몰랐던 사실이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크래디트에 표기된 이름에 대해 의아해 하긴 마찬가지.
이에 대해 제작사 보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스타뉴스에 "김서라씨의 요청으로 표기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김서라씨가 결혼을 하시고 미국에서 활동하고 계셔서 미국식으로 남편의 성을 따라 표기하기를 원하셨다"고 설명했다.
김서라는 '만추'에서 큰 비중은 아니지만 강렬한 인상의 연기를 펼쳤다.
한편 김서라는 지난 1999년 하와이에 거주하는 재미사업가 정현국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1989년 영화 '마유미'로 데뷔해 MBC 드라마 '국희', SBS 드라마 '신의 저울', 영화 '독재소공화국', '두 여자 이야기'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 미국드라마 '로스트'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