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의 대상인 그 남자에서 한발 더 가까워진 내남자로 돌아온 현빈, 지금 만나 볼까요?
지난 발렌타인데이 현빈과 임수정이 만나 화제가 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처음으로 영화가 공개되는 자리. 주인공들은 지금 기분이 어떨까요?
재미보다는 작품성에 관심을 기울려달라는 배우들의 당부.
그도 그럴 것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한 수작이라고 합니다. 레드카펫의 연인 현빈씨와 임수정씨는 남녀주연상 후보에까지 올랐다고 하죠.
게다가 이번 영화에 두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영화계 1인자들이 뭉친 영화<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영화는 5년차 부부에게 이별이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남자는 떠나겠다는 여자에게 이유 한마디 묻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끼던 찻잔에 정성스럽게 커피를 내려주는데요.
영화는 이렇게 늦은 오후부터 저녁식사 전까지 그녀가 떠나기로 한 날, 두 남녀의 3시간 동안을 집요할 만큼 섬세한 심리묘사로 헤어지는 남녀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담아냅니다.
대사 없이 절제된 연기 속에서 감정을 표현해야하는 고난이도의 연기, 아무리 베테랑배우라고 해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영화 속에는 현빈씨와 임수정씨의평소 습관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현빈씨의 요리솜씨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조각같은 외모에 겸손함을 가진매력적인 배우 현빈. 아쉽게도 이번작품은 군입대를 앞둔 그의 마지막 영화라고 합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대한민국들을 대표하는 배우와 제작진들이 만들어낸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영화<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곧 우리 곁을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