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소·돼지에게 퇴비가 되라 할수 있나" 반박

임창수 기자  |  2011.02.18 15:35


방송인 김제동이 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 발언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김제동은 지난 17일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생매장되는 순간에도 새끼에게 젖을 물리던 소와 돼지들에게 감히 퇴비가 되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한나라당 정운천 최고위원의 침출수 퇴비 발언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오전 "구제역 침출수는 단순한 화학적 폐기물이 아니라 유기물에 가깝기 때문에 퇴비를 만드는 등 잘 활용할 수도 있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이어 김제동은 "과학 이전에 생명이 생명에게 가지는 본질적 예의를 묻는 것"이라며 "자연의 섭리를 파괴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입에 올릴 수 있을까요"라고 덧붙여 정운천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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