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김구라 "김성주 '화성인'때문에 구사일생"

김유진 인턴기자  |  2011.02.18 15:56
▲ 김구라, 김성주, 이경규 (왼쪽부터) ⓒ임성균 기자@ ▲ 김구라, 김성주, 이경규 (왼쪽부터) ⓒ임성균 기자@


'화성인 바이러스' MC 이경규와 김구라가 함께 출연 중인 MC 김성주가 재기하게 된 것이 이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경규는 18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상암동 DMS 빌딩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토크쇼 '화성인 바이러스'의 기자간담회에서 "'화성인 바이러스'로 김성주가 재기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는 "김성주가 '화성인 바이러스'를 안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끔찍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도 "(김성주가)'명랑 히어로'를 하다가 그만두기도 했었고"라고 동감을 표했다. 김구라는 "'화성인 바이러스'를 만나지 못했다면 Mnet '슈퍼스타K'도 없었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김성주씨에게 더욱 의미가 있는 프로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성주는 "처음 시작할 때 저는 두 분의 명성에 따라가지도 못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성주는 "처음 런칭 당시에 저에게 질문을 많이 하셨던 것도 제가 그 당시 '명랑히어로'도 라디오 프로도 모두 하차해서 빈털털이 상태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라며 "지금 저에게는 이 프로가 정말 소중하고 의미있다"라고 애착을 드러냈다.


또한 이경규는 "제 생각에 우리 프로그램은 김성주씨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다. 김구라씨는 제가 필요하다고 해서 전부터 추천했었지만 김성주씨는 생각해보지도 않았다"라며 "그런데 첫 녹화에서 김성주를 보고는 '아, 우리가 오래 가겠구나' 생각했다"라고 김성주를 극찬했다.

이어 이경규는 "김성주라는 인물이 스펀지같이 우리를 가운데서 잘 조정해주기 때문에 김성주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라며 "그렇지만 잘 보이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오는 22일 방송될 '화성인 바이러스' 100회 특집에는 '갸루녀', 'H컵녀', '남자 화장실에 가는 여자', '여자 옥동자' 등이 출연, 방송 이후 달라진 삶을 얻게 된 화성인들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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