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리쌍 멤버 길이 '무한도전'에서 싱글 신고식을 호되게 치렀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기차를 타고 홋카이도 설원을 달리며 혹독한 겨울을 체험한 '오호츠크해 특집'이 공개됐다.
사방이 눈으로 뒤덮인 훗카이도 아바시리 호수에 도착한 멤버들은 문명의 도움 없이 의식주를 해결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때 멤버들은 결혼날을 잡지 못하고 있는 정준하에게 "올 가을 전격결혼이냐"고 질문을 던지며, 결별한 커플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언급하기 시작했다.
노홍철이 길의 결별에 대해 말을 꺼내려 하자, 길은 "아직도 연락하고 잘 지내고 있다"며 말을 가로 막았다. 이에 유재석이 '연락하면 뭐 하냐 만나주지를 않는데"라고 장난스럽게 결별 사실을 밝혔다.
이를 듣던 노홍철은 "'무한도전'에서 연애하면 결혼으로 이어진다는 징크스가 깨졌다"라고 했고, 유재석은 "그거 너부터 시작 된거야"라고 약을 올리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이에 길은 "안 좋게 헤어진 것 아니다"라고 직접 밝히며 "일과 사랑을 구분할 것이다. 촬영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하는 등 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노홍철은 쥬얼리의 '베이비 원 모어 타임', '네가 참 좋아'를 부르는 등 길에게 혹독한 이별 신고식을 선사했다.
한편 길과 박정아는 지난 2008년 10월 KBS 2TV '해피선데이' 출연을 계기로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연예계 대표 공개 커플로 사랑받았으나, 최근 결별 사실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