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 송지효와 개그맨 김국진이 500회를 맞은 SBS 'TV 동물농장'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동물농장'은 지난 2001년 5월 6일 첫 방송 이후, 역사적인 500회를 맞게 됐다. 햇수로는 무려 10년의 역사다.
이날 방송 말미 연예계 대표 애견가 조승우를 비롯,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통해 유기견 덕구를 입양한 개그맨 김국진, 배우 송지효가 출연해 영상을 통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조승우는 "평소 TV볼 시간이 없지만 '동물농장'만큼은 꼭 챙겨본다"며 "집에서 강아지 3마리랑 나까지 총 4명이 같이 TV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사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동물농장은)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라 더욱 재미있다"고도 말했다.
송지효는 "동물의 시각에서 새롭게 보다보니 재미있다"며 '동물농장'의 의미를 전했다.
끝으로 김국진은 "'항문 없는 송아지편'을 감동적으로 시청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회 방송에서 소개된 아기 사자 삼바와 곰길이, 오랑이, 코식이 등 동물원 스타들이 다시 한 번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또 국내 반려견 열풍을 몰고 온 동물 리얼 시트콤 '개성시대'와 말썽 피우는 개들의 버릇을 고치기 위한 프로젝트 '개과천선' 등, 과거 '동물농장'의 간판 코너들이 다시 한 번 방송됐다.
이외에도 학대되는 동물들의 실태를 고발, 동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을 전환시킨데 큰 공헌을 한 '동물농장'의 노력과 시도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