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못다이룬 남자의 꿈을 찾다..'감격+뿌듯'

배선영 기자  |  2011.02.20 18:28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멤버들이 못다 이룬 학창시절의 꿈을 되찾았다.

20일 방송된 '남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장래희망'이라는 주제 하에 이경규 김태원 이윤석 김국진 윤형빈 이정진 등 멤버들이 어린 시절 꿈을 이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경규는 생활기록부 상 동물 사육에 흥미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나, 수의사 체험을 했다. 동물에 대한 애정만큼 지식도 많은 그였지만 업무에는 게으름을 보였다.

이어 김국진은 어려서 간절히 소망했던 축구선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국진은 거듭되는 훈련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급기야 추운 날씨에 입술이 터져 피가 나왔지만 "괜찮다"를 반복하며 훈련에 집중했다.


국민할매 김태원은 카이스트로 향해 과학자를 체험했다. 김태원은 카이스트 소속 과학자들과 함께 인지로봇센터의 자랑, 휴머노이더 로봇 마루-Z와 호흡을 같이 했다.

김태원은 어엿한 카이스트 연구원 자격으로 로봇 마루를 만나 그의 어깨관절을 고쳐주는 일을 했다. 김태원은 "영광스럽다. 내가 이런 일을 하게 될 줄 몰랐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또 이윤석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관이 됐다. 아버지의 옛 근무지인 영등포 경찰서로 들어선 이윤석은 감회가 남다른 듯한 표정이었다. 경찰 제복 앞에서는 들뜬 모습도 감추지 못했다. 업무를 수행하기 전부터 꿈을 다 이룬 듯 연거푸 "뿌듯하다"를 반복했다.

이날 이윤석은 유흥업소 밀집지역, 영등포 11구역에 출동해 취객난동 신고를 접수했다. 이윤석은 취객을 진정시키다 맞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겪어야 하는 갖은 고초를 경험한 이윤석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여섯 멤버들의 학창시절 생활기록부가 낱낱이 공개돼 웃음을 줬다. 최악의 생활기록부는 "신체불결"이 기재된 김태원, 최고의 생활기록부는 올 수에 가까운 전교회장 이윤석의 것이었다.

어린 시절 꿈꿨던 소중한 꿈을 들춰보는 시간을 통해 멤버들은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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