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여성듀오 허쉬메리트의 데뷔 싱글 '이별 참 쉽더라'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청소년유해매체물 판정을 받았다.
21일 소속사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지난 18일 허쉬메리트의 '이별 참 아쉽더라'에 대해 청소년유해매체물 판정을 내렸다.
여성가족부는 "일부 가사에 유해약물과 관련된 내용이 들어 있어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태도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처분한다"고 공문을 통해 밝혔다.
문제가 된 것은 '이별 참 쉽더라'의 가사 "사랑 참 힘든 건가봐 아리고 아픈 건가봐 심장이 말을 안 들어 답답해 미칠 것 같아 달래려 술을 마셔도" 중 "달래려 술을 마셔도" 부분이다.
허쉬메리트 소속사 측은 "이런 기준이라면 과거에 나왔던 음악들 중 다수의 곡들도 똑 같은 판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물며 더 노골적인 제목과 가사들도 많다"고 여성가족부의 판단에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