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빅마마 신연아 "사람일이란 알수 없는 것"(단독인터뷰)

길혜성 기자  |  2011.02.22 09:09
빅마마의 신연아 박민혜 이지영 이영현(왼쪽부터) 빅마마의 신연아 박민혜 이지영 이영현(왼쪽부터)


사실상 해체를 맞은 여성 4인 보컬그룹 빅마마의 리더 신연아가 입을 열었다.

신연아는 22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제가 팬카페에 남긴 글은 빅마마의 해체를 언급한 글이 아닌, 저와 (박)민혜의 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에 관한 사항을 전한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 소속사에서 빅마마의 해체를 알린 것이냐"라고 반문하며 "그 쪽에서 그렇게 알린 것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저는 해체 여부에 관해 말한 적이 없고 이 부분에 뭐라 직접 말할 입장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연아는 빅마마의 재결합 가능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 일이란 모르는 것 아니냐"라며 "저는 여전히 (박)민혜와 연락을 하며 잘 지내고 있다"라며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이미 녹음해 놓고 아직 발표되지 않은 빅마마의 곡 3곡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연아는 지난 20일 빅마마 팬카페에 "1월15일부로 (박)민혜와 저는 태일런스미디어와의 계약이 종료됐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한편 그 간 빅마마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해온 태일런스미디어 측은 스타뉴스에 "빅마마가 올 상반기 새 음반을 마지막으로 해체된다"라며 "멤버들이 차례로 솔로가수로 나서면서 안타깝지만 8년 만에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약 2년 전부터 독자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이영현은 2009년 11월 첫 솔로음반 '테이크 잇'을 발표했으며, 이지영은 지난해 12월 싱글음반을 발매했다. 또한 신연아와 막내 박민혜도 1월 소속사와 계약기간이 만료된 뒤 독립을 선언했다.

빅마마는 2003년 2월 1집 '라이크 더 바이블'로 데뷔, '브레이크 어웨이' '체념'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2010년 5집을 발표했지만 활동은 하지 않았다. 태일런스미디어 측은 올 상반기 안으로 빅마마의 미발표곡들을 팬들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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