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새' 한혜진 "착한 여자 콤플렉스 있다"

문완식 기자  |  2011.02.23 17:33
배우 한혜진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한혜진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한혜진이 '착한 여자 콤플렉스'가 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3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2TV 새수목극 '가시나무새'(극본 이선희 연출 김종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제대로 된 정극을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좀 더 넓은 감정선의 표현을 하고 싶었다"면서 "여자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한 번 해보자는 도전의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연기가 너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진다"며 "이 드라마를 하고 나서 제가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혜진은 "이 드라마를 찍으며 착한 연기를 하면서 저 스스로를 많이 눌러야 한다는 게 힘들었다"며 "실제의 저는 그렇게 많이 착하지 않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착한 여자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면서 "누군가에게 얘기했을 때 내가 상처를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고 좋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할 얘기를 많이 하고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산다"고 말했다.

한편 한혜진은 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서정은 역을 맡았다. 태어날 때부터 생모의 모습을 못보고 자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큰 인물이다.

'가시나무새'는 영화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상반된 길을 선택한 단역배우 서정은과 영화제작자 한유경(김민정 분)이 얽히고설킨 운명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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