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 1박2일 상근이 "나이 많아 쉬고 있어요"

올해 7살… 방송활동 자제중

문완식 기자  |  2011.02.24 09:52
상근이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상근이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개 상근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상근이가 수개월째 방송에서 모습을 비추지 않으면서 한 때 '상근이 사망설'이 돌기도 했다. 인터넷 상에는 "상근이가 죽었나요?"와 같은 질문들이 곧잘 보인다. 포털 사이트 내에서 상근이와 사망설은 연관 검색어로 등장했을 정도다.

스타뉴스에서 확인한 결과, 상근이는 현재 경기도 화성의 애견훈련소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삭애견훈련소 이찬종 소장은 스타뉴스에 "상근이가 올해 나이 7살로, 수의학적으로 보면 노령이라 '1박2일' 등 방송 출연을 자제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근이는 현재 별다른 활동 없이 캐릭터 페어 활동 등 최소한의 활동만 하고 있는 상태.


활동이 뜸해졌지만 상근이에 대한 인기는 여전하다. 상근이를 보기위한 팬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평소 '상근이 집'에 머물고 있는 상근이는 방문객들이 오면 훈련소 운동장에 나와 팬들과 어울린다. 방문객들은 상근이를 끌고 다니거나 간식을 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국민견'이라 불리며 높은 인기를 모은 상근이는 훈련소에서도 특별 대접을 받고 있다.

일반 개들이 2~3평의 견사를 쓰고 있는 것과 달리 상근이는 4평 정도의 특별 견사에서 지내고 있다.

상근이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상근이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상근이집'은 다른 견사와 비교, 냉난방 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상근이는 먹는 것도 다른 개들과 다르다. 상근이의 특이 체질 때문에 일반 사료보다 3~4배 비싼 사료를 먹고 있다.

이 소장은 "상근이가 아토피가 있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빼고 준다"면서 "사료 자체가 일반 사료에 비해 3~4배 비싸다. 뜯기 기준으로 한 달에 15kg 3포 정도를 상근이가 먹는데 40~45만 원 정도 든다. 좀 더 특별한 가수분해사료를 먹일 경우 3포 기준 60만 원 정도 든다"고 밝혔다.

2004년 4월 16일 생인 상근이는 올해 7살이다. 사람 나이로 치면 노인에 가깝다. 이에 매년 엑스레이, 초음파, 심전도 검사 등이 포함된 정기검진을 받는다.

이 소장은 "상근이가 수의학적으로 보면 노령"이라며 "방송 출연 등을 통해 팬들을 찾는 것도 좋지만, 더 오래도록 팬들에게 사랑받으려면 휴식을 취하는 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 페어 등 최소한의 활동을 하며 체력을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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