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추'에서 탕웨이의 옛 애인 왕징 역으로 출연한 김준성이 '엄친아'로 밝혀져 화제다.
24일 김준성 측에 따르면 김준성은 홍콩기업체 체권 담당 및 네덜란드계 금융회사인 ABN암로사의 억대 펀드매니저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만추'에서 애나(탕웨이 분)오빠의 친구이자 첫 사랑인 왕징 역을 맡았다. 왕징은 애나가 감옥에 간 사이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되어 살아간다.
김준성은 데뷔 당시부터 4개 국어(영어, 북경어, 광동어, 한국어)에 능통한 엘리트배우로 관심을 모았다.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 '웨스트 32번가', '작전' 등에서 멋진 외모와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김준성은 홍콩 출생으로 북경어와 광동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대학에서 철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수재다. 2009년 영화 '작전'을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김준성은 영화 '포가튼', '화이트 온 라이스' 등에 출연하는 등 할리우드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김준성 측 관계자는 "현재 김준성은 미국 LA에 거주 중이며 국내외 좋은 작품들을 접촉 중이다. 조만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