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가 15%의 아쉬운 시청률로 종영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한 '마이 프린세스' 마지막회는 15.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하루 전 15.3%보다 도리어 시청률이 하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좌충우돌 속에 서로 떨어져 2년의 시간을 보냈던 공주 이설(김태희 분)과 재벌가 출신 외교관 박해영(송승헌 분)이 극적으로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두 사람은 미국행 비행기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는 해피엔딩으로 극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시청률면에서는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방송 초기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2주만에 시청률이 20.9%까지 치솟았던 '마이 프린세스'는 이후 SBS 법의학 드라마 '싸인'에 1위를 뺏기고 시청률이 하락하며 고전해 왔다. 마지막회조차 전날보다 시청률이 하락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싸인'은 19.5%로 강세를 이어갔다. 함께 종영한 '프레지던트'는 시청률 7.3%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