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소주 들고 발로뛰는 CEO..고객이 '인증'

김현록 기자  |  2011.02.25 17:07


개그맨 장동민(33)이 영하 4도의 날씨를 뚫고 발로 뛰는 CEO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1월 소셜커머스 쇼핑몰 스타디씨를 오픈한 장동민은 오픈 기념으로 소주 열 박스를 한 사람에게 주는 이벤트를 진행, 당첨자에게 직접 소주 배달을 가겠다고 자청했다.


이벤트 당첨자는 부천에 사는 박정혁씨. 최근 장동민은 롯데주류에서 협찬한 트럭 뒤에 타고 영등포 스타디씨 본사에서부터 부천까지 추위에 떨며 직접 소주 박스를 배달했다.

그는 따뜻하게 맞아준 박정혁씨와 함께 술자리까지 가지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그 후 박정혁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후기를 올려 장동민을 만난 소감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씨는 블로그에 "와서 인증 사진만 찍고 가실 줄 알았는데 저희가 음식을 준비한걸 보시고 괜히 부담준 것 같다며 되레 미안해하시는 인간적이신 장동민씨"라며 "지금 하고 계신 일이 취미나 재미로 하는 사업이 아니라 일에 열정과 애착을 가지고 하고 계시다는걸 느꼈습니다"라고 썼다. 이는 네티즌 사이에 '장동민 인증글'로 화제가 됐다.

이밖에도 장동민은 대전 등 지역의 제휴업체를 방문해 사진을 찍고, 직접 모델이 되어 홈페이지에 올라올 상품을 홍보하는 등 성실히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쿠폰 판매 등 새로운 시도 중인 장동민은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신선한 마케팅을 통해 업체와, 고객과 윈윈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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