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미소속 무대인사..카라사태 발언은'일절無'

최보란 기자  |  2011.02.27 10:26
영화 \'알파 앤 오메가\' 무대인사에 나선 박규리 ⓒ류승희 인턴기자 영화 '알파 앤 오메가' 무대인사에 나선 박규리 ⓒ류승희 인턴기자


카라의 리더 박규리가 영화 무대인사에 나섰지만, 이른바 카라 사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박규리는 27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자신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애니메이션 '알파 앤 오메가' 무대인사에 나섰다.


박규리는 영화가 끝난 직후 상영관에 들어서 "안녕하세요. 케이프 역을 맡은 박규리입니다. 다들 재미있게 보셨나요? 감사합니다"라고 관객에 인사를 했다.

이어 "누가 했는지 더빙을 굉장히 잘 했네요"라고 너스레를 떤 뒤 "입소문도 많이 퍼뜨려 주시고요. '알파 앤 오메가' 많이 사랑해 주세요"란 짤막한 말을 남긴 후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날 박규리의 무대인사는 지난 11일 카라 3인의 소송 이후 첫 공식일정인 관계로, 팬들 및 언론의 관심이 모아졌다. 박규리는 영화관에 몰린 취재진을 의식한 듯 카라 사태 등 영화 관련 이외의 언급은 일절 하지 않은 채 직원용 출구를 통해 조용히 떠났다.

박규리는 이날 CGV 강변, 롯데시네마 건대, 씨너스 센트럴, 대한극장, 서울극장 등에서도 무대 인사를 한다.


한편 카라는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명은 최근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박규리와 구하라는 이번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채 여전히 DSP와 함께하고 있다.

카라 멤버들은 지난 16일과 17일 일본에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을 위해 출국했다. 당초 카라 멤버들은 우는 3월10일께까지 일본에 머물 계획이었으나, 국내 스케줄 소화 및 잠깐의 휴식 등을 위해 지난 26일 일시 입국했다. 카라 멤버들은 28일 또 다시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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