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아나 "가끔 한심하다는 생각도.." 푸념

김현록 기자  |  2011.02.28 16:49


배현진 아나운서가 뉴스 진행 중의 실수에 대해 직접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제23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2층 브로드홀에서 열린 가운데 유형서 OBS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맡은 배현진 MBC 아나운서가 지난 27일 MBC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 중 실수에 대해 밝혔다.


앵커인 배 아나운서는 당시 강원도 폭설 소식을 전하던 중 약 3초간 화면 오른쪽을 보며 앵커 맨트를 하다 다시 정면을 향해 고개를 돌려 실수를 바로잡은 바 있다.

배 아나운서는 '왜 그러신 거냐'는 유 아나운서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뉴스 사고 말씀이시죠? 제가 오른쪽에 자신이 있다. 뉴스에서 정면을 강조하시길래"라고 눙쳤다. 이어 "농담입니다"라고 바로잡은 배 아나운서는 "제작진과 사인이 안 맞아 잠시 사고가 있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배 아나운서는 웃음이 많아 생겼던 실수에 대해서는 "그냥 할 말이 없고요, 가끔 제 스스로 한심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푸념했다. 배 아나운서는 "웃을만한 기사여서 그렇지 아니면 어땠을까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고 털어놔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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